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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기/채식 습관

일주일 식사 일기(2020.12.28~2021.1.3) 약 5개월 동안 꾸준히 일주일 단위의 식사일기를 써왔다. 처음에 식사일기를 시작한 이유는 피부염 때문이였는데, 내가 먹은 음식을 기록하며 어떤 것을 먹었을 때 피부에 더 자극적인가를 알아보려는 것이었다. 또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이 책을 너무 인상깊게 읽었고 채식생활을 해야겠다는 다짐으로 시작하기도 했었다. 결과적으로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을 읽은 후에 효과적으로 체중감량에 성공해서 기쁘다. 초반엔 거의 완벽한 채식식단으로 관리했고 추석을 기점으로 간헐적 육식이 되었지만 이전만큼 고기에 대한 집착은 없다. 심지어 육식에 대한 죄책감이 몰려와서 거의 끼니마다 고기를 먹어왔음에도 고기를 거의 안 먹은 것과 다름없는 식사였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식사일기를 더 쓸 생각은 없지만, 앞으로도 저녁8시부터 다음날 .. 더보기
일주일간 식사일기(2020.12.21~12.27) 결혼 기념일 및 크리스마스, 아들 생일 등등의 이유로 호텔 1박을 예약해 놓고 일요일에 벌벌 떨면서 체크인 아무데도 안가고 방콕하면서 코로나 때문에 제대로 못 즐긴 호캉스 11월에 코로나 1단계일때 친구들이랑 왔을 때 조식을 3시간씩 먹으면서 너무 신나게 얘기하고 다들 애들 데리고 오면 좋겠다고 해서 바로 예약해 놓은 거였는데, 이렇게 2.5단계가 될 줄은 예상을 못했다. 방2개 예약한거 커넥팅룸으로 받아서 매우 좋았으나, 아들은 친구들과 노는게 더 좋다고 툴툴댔다. 앞으로 애들 데리고 이런데 올 일도 없을 것 같았다. (그러나, 아들은 집에 와서는 친구들에게 엄청 자랑을 했다.) 아침에 조식을 30분만에 먹고 바로 집에 왔다. 전날 잠이 안와서 책보다가 거의 못잤고 집에 와서 기절하듯 잤다. 당분간 절.. 더보기
일주일 식사일기(2020.12.14~12.20) 시간이 너무 빨리 간 것 같으면서도 지난 주가 너무 오래전 일 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코로나에 따른 불안감이 모든 것을 덮어버려서 아무런 감정이 안 느껴졌던 한주였다. 간단히 메모해 놓은 것으로 돌아보는 지난 주 먹고 산 이야기, 내 고민들 정리의 시간 출근해서 단체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었다. 거리두기 때문에 대부분의 직원들이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게 되어서 단체 주문하는 바람에, 나도 도시락이 생겨서 그거 먹으려고 따로 점심을 안챙겨갔다. 도시락 먹고나서 나온 플라스틱을 보면 또 한숨이 나왔다. 저녁에 집에 와서 김치찌개, 새우버터구이, 시금치나물이랑 밥을 먹었다. 회사에서 점심으로 또 배달 도시락을 먹었다. 푸짐하고 맛도 좋았지만, 다 먹고나면 일회용품 때문에 죄책감이 밀려왔다.저녁엔 집에 와서 생선구.. 더보기
일주일 식사일기(2020.12.7~12.13) 이번주는 출근을 2번 밖에 안해서 요일 개념이 완전히 사라졌다. 중간중간 식사메뉴 기록이라도 안해놨으면 기억이 안나서 도저히 쓸수 없었을 것 같다. 재택근무였고, 딸만 학교 가고 셋은 집에 있었다. 점심은 어머님이 주신 만두를 데워먹었고, 저녁엔 배춧국을 끓였고, 찹스테이크를 데워서 같이 먹었다. 토요일 엄마 생신파티를 위해 주문했던 음식을 싸와서 알뜰하게 먹어치웠다. 주말동안 너무 많이 먹었기 때문에 점심부터 다시 가볍게 먹으려고 했는데, 사무실에서 단체로 햄버거를 주문해 줘서 고구마를 버리고 맘스터치 싸이버거셋트를 먹었다. 저녁엔 집에 와서 전날 끓인 배춧국에 남편이 만든 낙지볶음이랑 맛있게 먹었다. 오늘은 점심으로 고구마를 먹어야지 다짐했는데, 또 점심엔 배달 도시락이 생겼다. 메뉴는 회덮밥으로. .. 더보기
식사일기(2020.11.30~12.6) 일요일 점심에 돌아보는 이번주 일주일, 1월부터 5시 기상을 실천해왔고 꽤 잘 지켜왔지만 이번주 들어서 와르르 무너져버렸다. 코로나 상황으로도 우울하고 불안했고 또 금요일 회사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긴장으로 모든 것에 집중이 안됐다. 나에 대한 반성과 피하고 싶고 생각하기 싫은 문제들 때문에 안 쓰고 싶었지만, 용기내어 돌아보는 이번주 먹고 산 이야기 아침에 온 가족 먹으려고 넉넉히 만들어서 내 도시락으로 담아갔다. 점심으로 베이컨김치볶음밥, 상추를 맛있게 먹었다. 저녁으로 고등어구이 배추된장국, 계란말이, 총각김치를 맛있게 먹었다. 설거지도 미루고 취침, 그럼에도 6시40분까지 알람 연장 4번하면서 늦잠 요즘 생각하기 싫어서 그런지 자꾸 늦잠을 자고 또 게으름에 대한 죄책감으로 나를 괴롭히고 있다. 나.. 더보기
일주일 식사일기(2020.11.23~11.29) 일요일 아침에 쓰는 이번주 먹고 지낸 이야기 알람을 잘못 맞췄는지 보통 일요일엔 알람을 안맞추는데, 오늘은 아침 7시에 알람이 울려서 일어났다. 일어난 김에 스트레칭을 하고 식사일기를 기록한다. 재택근무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 운동인증을 했다. 월요일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뭐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한다. 점심으로 일요일에 먹고 남은 샤브샤브 육수에 죽을 만들어서 먹었다. 오후 일을 하면서 냉장고에 넘치는 아이스크림을 2개나 먹었다.(월드콘, 국화빵) 집에 있으면 더 먹게 되는 현실! 게다가 저녁으로 치킨을 시켜서 밥 반찬으로 먹었다. 아이들은 짜장면을 시켜달라고 했지만, 중국음식은 내가 싫어해서 치킨을 시켰다. 노랑통닭의 순살3종이랑 밥, 김치찌개를 먹었다. 재택근무라서 마음이 풀어져서 .. 더보기
일주일 식사일기(2020.11.16~11.22) 자꾸만 미루고 싶어지지만, 연말까지는 계속 하기로 했으니 마음 잡고 적어보는 지난 주 먹고 산 얘기 일요일에 강원도에서 밤에 서울로 출발해서 집에 도착시간이 12시쯤이였다. 나는 월요일 연가였고, 아들은 원격수업, 딸은 등교하는 날이였지만, 너무 피곤해해서 딸은 학교에 가지 않았다. 내가 학교다닌 시절엔 결석 한번 안하고 12년 개근 하는 애들이 매우 흔했는데, 우리아이들은 학기마다 한번은 결석을 한 것 같다. 이유는 주로 감기때문이였는데, 피곤해서 학교를 안보내보긴 이번이 처음이다. 덕분에 내가 계획 했던 편안한 연가 바람은 사라졌다. 아이들과 집에 있으면 나는 이어폰 꼿은 채 음식하고 치우고 집 정리하느라 신나게(?) 시간을 보내는데 이젠 그러지 않기로 했다. 좋은 음식을 먹인다는 핑계로 아이들을 방.. 더보기
지난 주 식사 일기(11.9~11.14) 지난 주 식사일기를 화요일 아침에 정리하고 있다. 매번 월요일 아침에라도 하기로 했는데, 어제는 휴가를 내고 푹 쉬는데 집중했다. 사실 지난 한주가 너무 힘들고 정신이 없어서 다시 되돌아보고 싶지가 않은 마음이 더 커서 미루고 싶었고 그냥 한주 건너 뛰고 싶었다. 낯선 상황, 내가 미뤄놓아서 더 커진 문제들 등등 매우 고단했던 한주를 돌아본다. 점심으로 고구마와 상추, 사과를 먹었는데, 사진 찍는 것을 잊었다. 저녁은 집에와서 육개장이랑(엄마가 해주신) 김치를 먹었다. 점심으로 집에 있는 밥에 잡채를(이것도 엄마가 해주신) 올려서 싸갔다. 사무실에 다른 사람이 가져온 반찬이랑 상추샐러드랑 함께 맛있게 먹었다. 저녁으로는 밥에 고등어구이, 계란말이, 시금치나물을 먹었다. 타 지역에서 2박3일 교육이 있어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