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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장미

꽃꽂이 일기 오랜만에 꽃시장에 갔다.지난 여름 너무 더웠고, 특히 마지막으로 갔던 날에힘들었던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었다. 혼자 지하철 타고 가는 꽃시장은 거의 4개월만이었다.꽃시장을 나서기 전 어떤 영상을 보다가아마도 요리영상이였을텐데, 레몬올리브오일?그런 것을 보고 레몬을 떠올렸나보다.그래서 오늘은 레몬빛깔 꽃꽂이가 되었다.제일 먼저 노란 장미 한다발을 고르고그 다음으로 풍성한 레몬빛 메리골드를 샀고마지막으로 하늘색이자 연보라색인 옥시페탈룸을 선택했다. 이미 아침 운동, 꽃시장까지 공복인채로 다녀왔는데집에 와서 그대로 두고 나갈 수가 없어서 부지런히 다듬기 노동을 했다. 옥시 진액 닦는게 너무 힘들어서 앞으로 다시는 사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늘 사게 된다. 너무 예쁘니까. 부랴부랴 컨디셔닝해두고 예방접종하고.. 더보기
꽃꽂이 일기(2024.6.23.) 오랜만에 인터넷 주문한 꽃 토요일에 계획 없으니 꽃 받아서 여유롭게 취미생활이나 해야지 했다. 급 바다로 출발하게 되어 꽃은 바깥에 방치되었고 밤늦게 돌아와서 택배상자 열어 꽃 구조했다. 투베로사, 리시안셔스, 웨딩인바이트장미, 루스커스 웨딩인바이트장미 미니 장미인거 모르고 그냥 노란 장미라고만 생각하고 주문했다. 색깔은 연두빛과 노란색 중간, 앙증맞은 크기 여름마다 자주 사는 투베로사 택배 열었더니 이미 꽃봉오리 우두두 떨어져서 속상했지만 처음보는 레몬빛 투베로사가 와서 좋았다. 언제나 어려운 화병꽂이 거대 화병에 가득 꽂아봤다. 이 정도는 꽂아야지 성에 차는데, 사진으로는 크기 가늠이 잘 안된다. 더보기
꽃꽂이 일기(2023.6.17) 토요일 아침 운동하고 바로 꽃시장으로 갔다. 꽃 사는 즐거움 때문에 아침 운동하러 가는게 쉽다. 운동해서 피곤하지만 꽃시장 입구부터 연한 풀냄새가 나를 반기는 기분이다. 세가지 꽃 후딱 골라 에코백에 넣어 지하철타고 집에 왔다. 오늘 산 것은 노란장미 실바써니, 흰색 프록스, 투베로사 한단씩이다. 이제 베란다가 너무 더워서 정리는 거실에서 했다. 오늘 산 것들은 정리도 너무 쉬워서 꽃컨디셔닝이 금방 끝나서 좀 아쉬웠다. 실바써니 딱 내가 좋아하는 몽글몽글 장미 화형이다. 초록색을 살짝 머금은 겉꽃잎이 싱그럽다. 꽃잎은 안쪽으로 갈수록 진노란색으로 짙어진다 예쁘다! 프록스 노란 장미와 함께 꽂으려고 내 생각에 색감 배치가 좀 쉬운 흰색을 골라봤다. 처음 사본 프록스는 이파리 정리가 편해서 만족스러웠다. 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