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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꽂이 일기(2024.4.28.) 너무 바쁜 4월,루틴한 사무실 업무일정 말고외부일정이 주2회 또는 3회씩 매주 있었다.4월을 시작하면서 심호흡 10번하고 덤벼들었다가초반에 비틀비틀, 다시 우뚝 일어났다가다시 좌절, 그리고 다시 극복와 나 잘 살고 있어! 이제 좀 스킬이 생겼다.이제 다음주 4월의 마지막주외부일정 2개 남았다.걱정하지 않고 잘할 수 있다는 걸 알기에두렵지 않게 편하게 해 나가겠다.그러기 위해선 주말엔 힐링이 필요하다.아름다운 것을 만지고 보는 나만의 힐링꽃꽂이취미와 노동 그 사이이번주는 꽃시장 갈 시간이 없으니깐미리 인터넷 주문을 해놨다.금요일에 도착하겠거니 했는데 목요일에 배송이 왔다.남편이 택배기사님과 같이 엘베를 기다리는데상자에 생화라고 써 있길래저런거 배달 받을 사람은 우리 동에 나뿐인거 알고바로 1층에서 픽업해서.. 더보기
책_일류의 조건 4월 독서모임 책일류의 조건_사이토 다카시이 작가의 책을 한때 읽었던 적이 있었다.’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시작으로 ‘독서력’ 등을쉽게 읽었던 것 같다.나도 이제 자기계발서를 잘 읽어 낼거란 기대로읽기 시작했다.요약의 힘을 길러야 겠구나! 그래서 독서기록을 꾸준히 해야겠지! 하며 거창한 다짐을 하면서 머릿말, 추천사, 1장을 읽었다.그러나 그 다음장부터 거의 끝까지 읽는 내내좀 힘들었다.머릿속에 의문이 계속 들었다.이게 왜 재출간 문의가 쇄도한 걸까?책의 후기를 쓰다보면 비추한다는 얘기만 쭉 할 것 같아서4월은 독후감쓰기 숙제를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오늘 아침에 독서모임을 했는데,다른 사람의 의견을 함께 들으면서대체적으로 나랑 비슷한 반응이였다.그래도 다른 사람들과 얘기를 하다보니이 책을 통해서 .. 더보기
그림이 예쁜 책들 요즘 종이책을 간간히 사고 있다. 특히 얘네들은 반드시 종이책으로 사야하는 것들이다. 내가 지금 쓰는 글은 책에 대한 후기라기 보단 사방에 꽃이 만발한 4월에 개인적으로 매우 바빴던 4월에 그림보면서 숨돌리며 쉬었던 날에 대한 이야기다. 1.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_성수영 그림과 피아노를 좋아하는 C언니의 추천 책 언니가 기사링크도 보내주고 했었고 북토크도 같이 가자고 했지만, 난 그 정도 열정은 없으므로 안갔다. 나는 작가를 당연히 여성으로 생각하면 읽었는데 C언니의 북토크 후기를 듣다가 어머 남자야?? 했다는 ㅋㅋ 이제 이 책을 다시 읽으면 남자문체로 들린다. 2. 꽃이 좋은 사람_에이미 메릭 인스타에 온통 꽃사진뿐인 나를 낚은 책 펀딩 이렇게 두권을 같은 날 배송받아 뜯어서 쇼파에 두고 출근 한.. 더보기
꽃꽂이 일기 (2024.4.12.) 금요일인데 휴가를 냈다. 남편 출근, 아들 등교하고 학교가는 딸과 함께 집을 나섰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딸이 설명을 해준다. 엄마. 나는 매일 집에서 8시 30분에 나오는데 엘리베이터가 24층에 갔다가. 20층에 오면 내가 타는데 그리고 12층, 9층, 그래서 내가 1층에 내리면 거의 5분이 지나있어. 아침에 가장 늦게 집을 나서는자신의 일상을 아주 자세하게 들려준다. 엄마! 오늘은 나 학교갔다오면 집에서 나 기다리고 있을거지? 집순이 엄마는 낮에 집에 있는게 제일 행복하단다! 평일 휴가 너무 소중해서 그 누구도 안만나고 나 혼자 놀고 있을게! 아파트 일층에서 딸은 학교로 나는 지하철 역으로 잠시 헤어졌다가 오후에 다시 만나자! 꽃시장 입장해서 후다닥 골라서 얼른 다시 집으로 향했다. 주말 나의 취.. 더보기
책_ 당신의 인생이 왜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3월 독서모임 책,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독서모임 책으로 내가 추천한 책이였다. 서점가 베스트셀러에 쇼펜하우어를 제목으로 단 책들이 많아서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한지 오래되었다. 혼자 읽으라고 하면 읽기 싫은 철학책이니까 독서모임과 함께 읽으려고 추천 이 책을 추천 한 날은 책 모순을 읽고 독서모임을 한 날이라 더욱 인생의 행복과 불행에 집착하지 않고 모든 것이 삶의 일부임을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이 절절했던 것 같다. 밑줄 긋기 막 하려고 일부러 종이책을 구입했으나 전자책의 키워드 검색기능이 필요한 책이라서 그냥 전자책 살걸 후회했다. 내가 쇼펜하우어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비관주의 철학자'라는 것 뿐이였다. 비관주의와 회의주의에 흠뻑 빠져들겠군! 예측하면서 책을 펼쳤다가.. 더보기
꽃꽂이 일기(2024.3.23.) 집에 아직 꽃이 있어서 저번주엔 꽃시장을 갔음에도 아무것도 안사고 구경만 하고 나왔다. 남대문 시장 알파문구 구경에 빠진 딸이 자꾸 또 가자고 해서 남편, 딸과 함께 연속2주 남대문 시장엘 갔다. 꽃시장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고, 알파문고에서 기운 다 빼고 온 딸이 어서 집에 가자고 성화여서 하늘색 델피늄에 핑크 장비 사려던 계획을 접고 눈에 띄는거 저렴한거 얼른 사서 나왔다. 장미와 유칼립투스 2종류를 매우 저렴히 데려왔다. 내가 좋아하는 만두모양 동글동글 화형 정말 귀엽고 예쁜데 왜 사진을 찍으면 그 예쁨이 안 담기는지… 이 모양의 맨스필드파크장미나 지오지아피치나 여러번 사봤지만, 늘… 내가 꽂으면 매우 볼품이 없어 보인다. 특히 이 살구색이 더욱 사진에 안 담긴다. 집에 있던 카네이션을 .. 더보기
꽃꽂이 일기(2024.3.10.) 꽃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인파에 놀랐다. 다들 봄맞이하러 부지런히 나왔나보다. 오렌지톤 색상을 사야지 상상만 하고 갔는데 마땅한 것을 못찾아서 고민하다가 4종류 골라서 나왔다. 망고와 자몽튤립은 많이 보였는데 내가 찾던건 딱 이 주황빛의 튤립이였다. 손질하기 너무 편하고 줄기가 무르지만 오래가고 겹겹이 꽃모양도 딱 내 취향이다. 꽃시장에 라넌이 많이 있는 이 계절이 너무 좋다. 마가렛은 작은 꽃들이 하늘하늘하면서도 존재감 있다. 잘못 배치하면 지저분해 보이고, 내 기준엔 좀 비싼것 같지만, 그린소재 사는 것보다 더 이득인 것 같은 기분에 사봤다. 마트리카리아와 비슷하지만, 노란 가루떨어짐이 없어서 마가렛을 더 선호할 것 같다. 카네이션은 대체적으로 저렴하다. 양으로보나 생김으로보나 수명으로보다 왜 저렴한 꽃.. 더보기
책 모순 몇 해 전부터 책 모순에 대한 글들이 내 눈에 많이 띄었다. "우리들은 남이 행복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기 자신이 행복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언제나 납득 할 수 없어한다." 이 문장에 끌리기도 했고 서점에 가면 스테디셀러 소설코너에 항상 있어서 무슨 소설일까 궁금해졌고 꼭 읽어봐야지 생각만 했다. 어느 날엔가 막상 읽으려고 했을 때에는 아! 전자책 출판이 안됐군! 도서관에 종이책 대여를 하려고 보니 또 대기가 많았다. 2월 독서모임 책으로 정해놓고 이번엔 꼭 읽어봐야겠다 다짐했다. 옛날 표지 디자인으로 겨우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고 연장하려고 했더니 이미 또 누군가 예약을 한 상황이였다. 설 지나고 다시 대출해야지 했는데, 또 대기 그래서 결국 종이 책을 샀다는 얘길 길게도 쓴다. 종이 책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