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종의 기원_찰스 다윈 제목만으로도 이미 너무 유명한 책! 다 읽었지만 더 정확하게는 일단 모든 글자는 다 읽었다고만 말 할 수 있겠다. 이중 부정문장도 많았고 완곡하게 돌려서 주장하는 부분이 많아서 한글인데 한국어를 한번 더 해석했다. 나는 이미 모든 종이 원시스프에서 시작된 것을 알기 때문에 구구절절 설명이 없어도 진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다윈이 개체의 변이에 대해 여러 사례를 들어 세심하게 전개하는 서술 방식, 매우 지루했다. 그러나 그 시절 조물주가 종을 각각 창조했다는 이야기를 제쳐두고 환경에 따른 변이와 자연선택을 통한 변이의 확산을 얘기하고자 했던 다윈의 도전정신과 호기심을 생각하며 한문장 한문장 집중한 값진 시간이였다 자연선택과 생존경쟁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생명종의 탄생과 변이, 이 과정의 반복으로 종은 더 .. 더보기 이기적 유전자_리처드 도킨스 약 10년전쯤, 2025년까지 회사 다녀야할 이유라는 짤이 있었다. 2025년 추석이 장기간의 황금연휴라는 이유였고 그때까지 회사를 잘 다니면서 버텨보자는 유머였다. 그 당시 나에게 2025년은 너무 까마득한 연도였지만, 당시 많은 사람들이 소망했듯 나도 저 황금연휴엔 여행을 가야지 하는 다짐을 했었다. 그 2025년 황금연휴를 코 앞에 둔 심정은 씁쓸했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렀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 이 연휴를 어떻게 보내야할 것인가. 여행을 가야겠다고 생각하며 남들이 많이 가는 여행지를 상상으로 돌아다니다가 내가 원하는 것은 여행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나는 이 긴 연휴를 어떻게 보내고 싶은가? 매일 아침 달리기 해보기, 못 읽은 책 읽기 이 두가지를 오전에 하고 오후엔 .. 더보기 불멸의 유전자_리처드 도킨스 불멸의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책 한 권을 드디어 다 읽었다. ‘이기적 유전자’, ‘만들어진 신’, ‘내 인생의 책들’ 이 세 권 모두 완독하지 못하고 방치하고 있다. 대부분 50페이지 무렵에 멈춰 있다. 평소 읽지 않는 분야의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는데 경제, 과학분야의 책 읽기가 특히 어렵다. 누군가에게는 인생 책이라는데 나는 왜 읽어내질 못하는가 자괴감이 들었다. 그런데 ‘ 불멸의 유전자’는 그림과 사진의 힘 덕분에 그냥 쭉 읽을 수 있었다. 동물에 별 관심없는 사람이지만, 책을 읽으며 동물과 진화에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이기적 유전자를 다시 펼치기도 했다.(이기적 유전자와 불멸의 유전자를 동시에 읽는 소감, 현재의 나에게는 이기적 유전자 서술방식이 더 쉽게 느껴졌다. 언제나 비유와 은유를 중시하는.. 더보기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 특이점이 온다의 후속편으로 20년 간의 기술발전을 소개하고 생물학적 한계를 뛰어넘는 인류의 진화가 다가올 것이라고 예언한다. 전작과 크게 달라진건 없었다. 한결 같이 인간과 인공지능이 결합될 미래 예언 이야기지만, 좀 더 대중적인 책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특이점인 온다'를 정말 힘들게 읽었다. 미래에 대한 흥미로운 얘기임에도 재미가 없었다. 후속편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고 나의 전작 후기를 다시 읽어보았다. 신기하게도 두달 사이 나의 생각이 바뀌었다는 걸 알았다. 세상은 정말 좋아지고 있구나! 기술 발전을 긍정하게 되었다. 나는 대체로 변화를 싫어하고 현재의 안정감이 늘 지속되길 바라면서 사는 사람으로서 스마트폰이 없었던 20세기가 참 좋았다.. 더보기 깊은 슬픔_신경숙 90년대 소설 읽기에 빠져서 결국 신경숙까지 읽었다(특이점이 온다 같은 과학기술 책을 읽는 괴로움 때문, 그 반작용인듯).책을 읽는 동안 물 속에 푹 젖은 것 처럼 몸과 마음이 아주 무겁게 눌러진 기분이였다. 마지막장 덮자마자 다시 첫장으로 돌아가서 중반까지 읽었다. 아! 이제 그만 내 일상으로 돌아가야지! 하고 겨우 빠져나왔다. 읽는 것 만으로도 내 정서에 큰 타격감을 주는 소설 오랜만이라 소감을 적어본다. 나에게 이 책은 ‘그때 알았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몰랐던, 나이 먹어가며 배워야만 깨닿는 사랑의 환상에 대한 이야기’이다.나는 96년도에 이 책을 읽었다. 그때 계절과 책의 두께까지 생생히 기억난다. 당시 중학생에게 에필로그와 프롤로그라는 단어조차 낯설었는데, 이걸 읽는 내가 참 어른스럽다고 생각했.. 더보기 조개줍는 아이들_로자문드 필처 여름의 바닷가에서 아이들이 조개를 줍고 있다. 책의 표지와 제목이 정확하게 일치한다. 마침 여름이라서 표지와 지금 계절이 잘 어울린다. 배경지식 없이 책을 펼쳐서, 줄거리를 따라가다 보니 금방 읽었다. 인물별로 구성된 각 장이 가족의 이야기로 완성된다. 현재 60대 중반 나이의 페넬로프는 삼남매를 두었다. 성인이 된 자식들은 각자의 인생을 잘 살아가는 것 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다들 문제를 가지고 있다. 노부인이 된 페넬로프에게 건강 이상이 생겼다. 이제 자식들의 걱정을 들으며, 인생 전반을 둘러본다. 전쟁이 배경인 부분이 나오지만, 줄거리가 소소하고 일상적이라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한 사람, 한 가족의 인생을 모두 둘러보기에 좋은 소설이지만, 책 표지의 소개글 처럼 대단한 것 없어서 좀 실망스러웠.. 더보기 집단 착각_토즈 로즈 문학류가 아닌 글을 읽는 걸 나의 뇌가 힘들어 한다. 평균의 종말과 다크호스도 앞 부분만 조금 읽고 덮었었다. 이 책 집단착각도 좀 힘들게 읽었다. 그런데, 나름 재밌었는지 바로 평균의 종말을 펼쳐서 읽고 있다. 평균의 종말이 집단착각과 내용이 비슷해서 내가 지금 읽는 책이 뭔지 헛갈렸다. 일단 집단착각부터 정리해야지 하고 다시 집단착각 책을 펼쳤다. 아! 분명 읽었는데, 하나로 요약이 안 되어 좌절했다. 많은 에피소드가 재밌었지만 산발적으로 등장해서 다 잊어버리게 되었다는! 이럴거면 그냥 잠이나 잘것을 나는 왜 책을 읽으려고 하나? 답을 찾을 수 없으므로 밑줄 그은 문장 정리하며 다시 내용 훑어보고 나서 쓰는 한줄 요약내가 믿는 걸 항상 의심할것! 타인을 신뢰하고 내면과 외면이 조화로운 사람이 될것!-.. 더보기 특이점이 온다 기술이 인간을 초월하는 순간, 특이점이 온다!책을 읽으며, 레이 커즈와일의 주장과 근거가 워낙 치밀해서, 진짜로 특이점이 올 것 같다고 설득되고 말았다. 기하급수적 기술의 발전, 수확 가속의 법칙에서 특히 그렇게 느꼈다. 또 인간은 근시안적 미래만 예측할 수 있다는 얘기에도 격하게 동의했다. 유전공학, 나노기술, 로봇공학의 융합으로 펼쳐질 미래는 일부는 이미 우리한테 너무 익숙했고 일부는 너무 먼 미래라고 생각했지만, 모두 상상 가능한 미래라고 생각했다. 이 책에 붙은 수식어 '앞으로 천 권의 SF를 탄생시킬 책' 에도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졌다.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해준다는 사실과 어쩌면 영생을 누리게 된다는 예언은 희망적이고 놀랍다. 그런데 특이점 이후의 세상, 생물과 비생물의 경계가.. 더보기 이전 1 2 3 4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