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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궁전

남편의 독서 몇 달 전에 단톡방에서 어떤 책을 추천 하면서 "일년에 책 5권쯤 읽는 저희 남편도 재밌게 읽었어요" 라는 말을 했었다. 그랬더니 다들 남편이 일년이 책 5권 읽으면 진짜 많이 읽는 거라고 대답해줬다. 그래서 남편이 2021년도에 읽은 책을 세어보기로 했다. 1. 달의 궁전 이 책은 내가 20대때 샀던 책이고 결혼하면서 들고 온 책 중의 하나, 나는 오랜 간격을 두고 2번 읽었다. 우리 남편도 이번에 2번째인가 읽었다. 내가 항상 책을 읽고 있고(?) 어떤 이유에서든 그게 자극이 되었는지 남편도 가끔 책을 뽑아 드는데, 막상 뭘 읽어야 할지 모르겠는 난감함 때문인지 우리 집에 있는 많은 책중에서 꼭 읽었던 것만 읽으려는 습관이 있다. 이 책을 거의 몇달을 펼쳐놓고 야금야금 보길래..그럼 줄거리 흐름을 따.. 더보기
11월, 함께 읽은 책_80일간의 세계 일주 아이들과 세계명작 전집 함께 읽기(읽어주기). 배타고 떠나는 줄거리가 나오는 책들을 골라 읽다보니 11월엔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읽게 되었다. 작년에 오랜만에 책 '달의 궁전'을 펼쳤다가 책 초반에 주인공 마르코 포그의 이름에 관한 사연을 읽는데 거기에 80일간의 세계일주의 주인공의 이름도 포그라는 내용이 나온다. 그 한 줄 때문에 80일간 어떻게 세계를 여행하는 건지가 너무 궁금해서 바로 완역본을 읽었는데, '이게 무슨 세계 일주야?' 했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일주가 맞았다. 나는 세계 일주를 세계 여행일 거라고 착각 했을뿐. 나는 초등학교때 TV만화로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땐 세계일주에서 열기구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도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책의 줄거리를 제대로 모른 채 혼자 상상하기로는 터키 카파도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