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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알리아

꽃꽂이 일기(2023.9.9) 아침일찍 꽃 시장으로 갔다. 토요일이니깐, 이제 서늘할 거니깐 본격적으로 다시 꽃시장에 갈 시기가 왔다. 꽃값이 또 싸네 싶어서 오늘은 4종류를 샀다. 핑크 다알리아 연핑크 폰폰국화 화이트 리시안셔스 화이트 천일홍 다알리아 예전에 다알리아를 너무 징그럽게 화려하다고 생각했다. 요즘은 이렇게 화려하고 귀족적일 수가 없다! 생각한다. 꽃이파리 한개한개 붓으로 그린듯 그라데이션이 예술이다. 홀린듯 바라보고 있는데 가운데에서 뭔가 꿈틀대더니 매우매우 큰 누에같은 벌레가 기어나와서 기겁했다. 너무 커서 ㅜㅜ 너무 징그러웠다. 벌레를 봤지만, 그래도 너무 예쁜 다알리아. 물내림이 너무 심해서 두번 사진 않을 것 같다. 몽글몽글 하늘하늘 한 무더기가 됐다. 이쁜대.. 무거워 보여….. 이쁜대… 무겁네…. 아 예쁘지만.. 더보기
여름 꽃 토요일에 친구들이랑 광화문에서 브런치하고 남대문시장 구경 간김에 꽃시장 들렀다. 계획없이 온거라 어떤 조합으로 살지 빠르게 고민했다. 그래서 아는 꽃. 맨스필드 장미와 불로초. 맨스필드와 유카리를 사고 싶었으나 유카리 한단은 너무 많고 향도 너무 강해서 단독으로 둬도 예쁘고 오래가는 불로초를 샀다. 몽글몽글 귀엽고 우아한 맨드필드를 좋아했는데 양이 너무 많아 예쁘게 꽂기 힘들었다. 사진을 이리저리 찍어봤지만 다 너무 산발적인 모양새에 아쉬웠다. 손질 안된 맨스필드는 처음 사봤다. 가시제거기도 없는데 손질하느라 고생. 가시가 정말 많아서 나중엔 감자필러로 가시 긁어냈다. 감자필러가 줄기에 상처 입혀서 그랬는지 꽃이 오래가지 못 했다. 그리고 양평 집에 갔다가 화려한 여름 꽃을 만나서 즐거운 꽃꽂이 시간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