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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기/피부염 치료후기

피부과 방문 3

2주일만에 피부과 진료보러 다녀왔다.

지금까지 총3주동안 피부염 약을 먹고 있다.

좋아진듯하다가 또 피부가 따갑고, 나빠졌나 싶으면 또 그대로 인 것도 같다.

 

대체적으로 좋아졌지만 전날 조금이라도 과식해서 숙면을 못 취하면

바로 아침에 일어날때부터 피부통증이 느껴진다.

당뇨나 고혈압처럼 평생관리가 답인게 맞다.

다행히도(?) 이젠 화장안한 내 얼굴이 너무 익숙해서

붉은 기를 가려보고 싶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

마스크 벗으면 사람들이 어머? 피부가 왜 이래? 하고 한마디씩 하지만

이젠 아무렇지도 않다. 이 정도가 그래도 좋아진 거니까.

 

오늘은 피부과 가면

레이져치료를 집중적으로 물어볼 생각이었다.

 

의사선생님께서 처방약에서 호르몬제를 줄여보자고 하셨고 

일주일 후부터 먹는 약에서 호르몬제는 사라진다.

이번에도 저녁마다 먹는 것으로 한달치를 처방받아왔다.

 

혈관확장된 부분 레이져치료를 상담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간호사가 들어와서 "선생님! 원장님이 지금 찾으시는데요?" 했다.

그래서 진료가 급 마무리 되고 선생님은 원장님 만나러 뛰어나가셨다.

 

처방전 설명까지 다 끝난 상황이였지만, 기분이 좋진 않았다.

내가 하려고 했던 질문을 다 못해서 황당했다.

의사가 나보다 월급은 많겠지만,

나랑 똑같은 월급쟁이겠구나 싶어 짠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당장은 돈 굳었다. 싶기도 했다.

 

어쨌든 약은 앞으로 한달은 더 먹어야 한다. 

첫 방문 때 샀던 토너가 아직 많이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이게 유리병이였네? 난 지금껏 플라스틱 병이라고 생각했다.

묵직해서 아직도 많이 남았구나 착각했던 거다.

다음주에 피부과에 다시 가서 토너를 살지, 집에 있는 가벼운 토너만 바르며 한달을 버틸지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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