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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기/아무튼, 꽃

꽃꽂이 일기(2023.7.8.)

토요일 오전 남편이랑 같이 꽃시장에 갔다.
해바라기, 리시안셔스 흰색과 연보라색 한단씩, 공작초를 샀다.

매우 무겁지만, 오늘은 자가용과 짐꿈까지 있으니 편했다.

 

더우니깐 꽃이 빨리 시들어 상품성이 떨어지는데 그 덕분에 나는 싸게 사게 되니 만족스러웠다.

 



 

해바라기는 내 취향은 아니지만 남편이 너무 예쁘다며 사자고 했고

꽃집 사장님이 10송이를 매우 저렴에게 주셔서 가져왔다.

보다보니 해바라기의 주황빛, 연한 레몬빛 너무너무 빠져든다.

지난주에 샀던 거베라, 유스커스와 함께 뒀다.

 

해바라기와 거베라

 

 

 

 

리시안셔스

은은하고 오래가고 풍성해서 자주 사게 된다. 보라와 흰색의 대비가 너무 예쁘다.

 

공작초 또는 아스타국화?

이건 양평집에 조만간 엄청 흐드러지게 피는 꽃인데, 돈을 주고 샀네!

 

더우니깐 후다닥 정리하고 꽂아봤다.
오늘은 특히나 양이 많았다. 꽃병에 틈이 없을 정도로 꽉 채서 줄기가 답답해 보일 지경이네
주말에는 겨우 나만 볼려고 매우 큰 사치를 하고 있다 싶었다.

결국 한개는 단지 언니네(아들 친구 엄마)에게 선물로 보냈다.

평소에도 마구 나눠주고 싶지만, 나 너무 실없는 사람으로 보일까봐 참고 있다.

다행히 저 언니는 나랑 같은 취향이라 매우 좋아해줬다.

 

 

 

 

그리고 또  양평가서 보라색 프록스를 조금 가져와서 줄기가 점점 잘려나가 키 작아진 해바라기와 함께 꽃아봤다.

프록스 흰색을 사본 적 있는데... 이 보라색 프로스 향기가 너무 진해서 머리가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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