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척하는 삶_ 이창래 내가 구독하는 블로거가 소개 한 책이였는데, 소개글에 끌려서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마침 예스24 북클럽에 "영원한 이방인"과 "척 하는 삶"까지 있어서 두권을 연이어 보게 되었다.척하는 삶이 더 여운을 남겨서 뭐라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졌다.도서관에 가서 다른 작품도 대출하려고 했는데, "가족"은 너무 지저분해보여서 그냥 두고왔고,종이책만 보는 남편을 위해서 "척하는 삶"만 빌려왔다. 일본계 미국인으로써 살아온 삶을 되돌아 보는 노인이 주인공인 소설,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입장에서 위안부를 얘기하는 소설이라는 대강의 줄거리를 알고 읽었는데내용 중간에 갑자기 나오는 전혀 예상치 못한 참혹한 전시상황 묘사에서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었다.주로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서 불끄고 전자책리더기로 봐서 몇일밤은 잠을 설.. 더보기 미라클 모닝 지난번 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읽었던 책에서그리고 최근 읽었던 여러권의 책에서이른 아침에 독서, 운동, 명상, 영어공부를 하는 워킹맘들에 대해 알게 되었고나도 큰 자극을 받았다. 더 이상 이렇게 살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고내 자신을 발전 시켜보고 싶었다.새해 나의 목표는새벽 5시에 일어나서 영어 공부를 하는 것으로 세웠다. 그 첫날, 알람이 5시에 울렸지만, 두번이나 알람 시간을 연장하고6시에 겨우 일어났다.미라클 모닝 책에서는 힘들더라도 21일만 해보면, 익숙한 습관으로 자리잡는 다고 얘기하고 있다.오늘부터 시작이다. 더보기 10살 아이 가르치기 아들이 초등 1학년 때, 초등 입학 기념 휴직 중이었던 나는 자주 공부와 숙제를 봐주다가 내가 감정조절을 못하고 여러번 폭발을 했었다. 너무 화가 났고 이 정도도 못하면 아이 인생 끝났다 싶게 좌절했다. 물론 그때나 지금이나 늘 지나고 나서 후회했고, 감정조절하려는 다짐을 수없이 했다. 나 스스로도 '아들이 못할 수도 있지', '어렵겠다' 이런 공감의 표현이 부족했던 것 인정한다. 그런데, 아들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치는 상황에서 내가 화가 나는 부분은, 아들의 자세랄까 태도에 대한 것이다. 배우려고 하는 자세, 엄마의 설명이나 말을 귀기울여 보는 노력 이런 것들인데, 이것이 나의 너무나도 큰 바람이라는 것을 이젠 인정해야겠다. 그걸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게 정말 너무 어렵다. 예전에 내가 10살쯤에 우리 엄마.. 더보기 벌칙수행 지난 주에 아들은 학교에 책을 가져갔음에도 수업시간에 책을 꺼내놓지 않았다.(선생님께 전화옴) 그래서 나에게 혼났었다. 그리고 그 벌로 일요일에 아빠와 우리집 뒷산으로 등산을 가기로 했다. 남편과 아들은 오늘 일요일 아침10시에 집에서 출발해서 집에 오후 2시에 돌아왔다. 남편은 아들과 함께 산 정산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공표했지만, 등산을 처음해보는 열살 아들은 중간에 힘들다고 징징댈게 뻔하니까. 적당한 곳까지만 올라갔다 내려올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런데 예상외로 아들은 별로 힘들이지 않고 씩씩하게 정상에 올랐다고 한다. 중간중간 모르는 어른들이 산에 잘 오른다며 칭찬해주는 것에 힘을 받아 더욱 열심히 올라갔다고 한다. 늘 동생과 함께 여행을 할때면 동생 때문에 오빠 답게 행동하라는 잔소리를 들으며.. 더보기 아이싸움 어른싸움 오늘은 토요일. 첫째 아들은 윗집에 사는 친구와 아침부터 놀다가. 점심먹고 또 놀고 둘째는 나랑 티비보다가 오후에 같이 놀이터에 갔다. 놀이터에 갔더니 첫째아이가 친구들과 술래잡기를 하고 있었다. 4학년 1명, 3학년 3명(우리 아들, 윗집 아이, 앞동 아이), 1학년 1명(앞동 아이의 동생) 이렇게 신나게 술래잡기를 했고 우리 둘째도 같이 껴서 하게 됐다. 어쩔수 없이 7살 우리 딸과 1학년짜리 남자아이만 번갈아 가며 술래는 하는 상황이 됐다. 그리고 지켜보는 어른은 나뿐이였는데, 그 앞동 형제는 내가 예전부터 유심히 보아왔었다. 2학년때 같은 반이기도 했는데 유난히 잘 울고 엄마에게 이르고 반면에 말은 엄청 되바라지고 또 한편으로는 엄청 애기 같고, 착한데 어수룩하고 그런 아이였는데 자꾸 우리 아이들.. 더보기 미운 일곱살 우리 딸, 우리집 둘째이자 막내,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00요즘, 정말 김00를 상대하는게 너무 버겁고 화난다.아빠가 딸래미를 엄청나게 위하고 키워서 그런가 워낙 애기때부터 버릇이 없었다. 그걸 내가 무의식중에 질투하기도 했을 것이다.나는 그런 아빠를 가져본적이 없는데, 00는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넘치도록 아빠의 사랑을 받고 있으니까.물론 나도 00를 정말 예뻐한다. 00는 정말 예뻐하기 때문에 나는 화가 날때 버럭 화를 내고도 금새 좋은 엄마로 돌아올수도 있다. 맘껏 감정을 표현하고 잘 수습한다고 믿고 있다. 그런데 요즘은 특히 올해는 내가 복직을 했기 때문에 정신이 없기도 하지만,딸아이의 도를 넘는 떼로 내가 버럭하는 수위가 높아진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어서 저녁을 먹고, 내가 설거지와.. 더보기 엄마의 글공부, 권기헌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 내 마음속에 감정이 넘친다는 느낌을 안고 살아온지가 10년도 넘은 것 같다.그동안 싸이월드, 카카오스토리에서 일부 친한 사람들에게 내 일상과 생각을 적당히 공개하면서쓰고 싶다는 욕구를 표현해 왔지만, 약 8년 정도는 육아를 핑계로 워킹맘을 핑계로 그것을 꾹꾹 눌러 담았다.최근에 글쓰기를 눌러 담은 핑계는 부끄러움이었다. 내 글을 누가 읽을 거라는 생각에 한없이 부끄럽고아무렇지도 않게 글을 쓰는 작가들이 정말 놀라워 보였다. 요즘 특히 이런 고민을 많이 하던 차에회사 특강 강연자로 이 책의 저자인 권기헌 선생님이 오시게 되었고정말 우연히 난 그 강의를 들었고 집에 와서 그분의 책을 찾아보았다.그리고 도서관에 가서 "엄마의 글공부" 이 책을 대출하여 간간히 읽게 되었다.강의 때 배웠.. 더보기 정리정돈을 가르치다. 내가 아들에게 바라는 것은 아주 사소하고 간단한 것이다.자기 물건 잘 챙기기! 나에겐 너무 쉬운 이 규칙이 우리 아들에겐 익히기 어려운 습관인가 보다.1학년 때부터 가방에 연필이 굴러다녀서 연필은 연필집 필통에 꼭 넣어주라고 했는데도 도저히 내 말을 마음에 새기질 않는다. 지금도 아들의 가방엔 필통과 연필이 별개로 굴러다니고 있다.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하나 길러주려면 일관성 있고 친절하게 끈기를 가지고 반복해야 하지만번번이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약속을 안 지켜주는 아들이 정말 밉다. 오늘은 방학숙제를 챙기느라 일기장을 찾았으나 집 안 어디에도 일기장은 없었다.일기장을 학교에 두고 온 것이다. 3학년이 되었으면서도 젤 중요한 방학 숙제인 일기쓰기를 생각도 않고당당히 집에 온 아들에게 너무 실망했다. 일기.. 더보기 이전 1 ··· 23 24 25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