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엔 도시락을 세번 싸서 출근했다. 한번은 조퇴하고 집에와서 먹었고, 하루는 점심 외식을 했다.
김밥이 점심으로 젤 좋은데, 아침에 살짝 바쁘게 움직여야하는 단점이 있다.
한살림 곤드레치아바타 사서 3번 먹을 분량을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었다가
한개씩 도시락으로 싸가면 너무 편하다. 준비하는데 10분이면 되는 초간단 도시락메뉴다
회사 조퇴하고 집에서 먹은 날은 시어머님이 만들어 주신 호박만두를 먹었는데, 나는 맛있었는데 아이들은 안먹어서
혼자 다 먹느라 과식했고, 만두에 돼지고기가 들어있어서 조금 죄책감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사무실에서 누가 밥을 산다고 해서(거절하기 어려운) 외식을 했는데
메뉴가 쇠고기 샤브샤브였다. 채소위주로 먹고 죽만 먹으려고 노력했으나 국물에 동물성 지방 녹아있고 죽엔 달걀까지 들어갔다. 채소 뜨다가 건져진 쇠고기를 조금 먹기도 했는데, 고기가 종이장처럼 맛이 없었다.
그리고 몇일 속이 불편해서 고생했다.
한번의 외식을 빼고는 거의 채식식단을 유지했고, 특히 저녁은 밥과 반찬 위주로 넉넉히 먹었는데도
이번주에도 체중감량을 했다는게 신기하다. 고기가 먹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오히려 고기를 식재료로
안사면 부자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유기농채소식단을 유지하는데도, 고기값에 비교하면 매우 저렴하게 느껴진다.
다른 식구들이 고기를 잘 먹기 때문에 고기와 채소에 돈을 많이 쓰고 있는 형편이긴 하다.
오랜만에 앞자리 4 기념으로 신나서 7시도 안됐는데 산책갔다.
우리 동네 둘레길 올라가서 1시간 걷기.
일주일 내내 비가 와서 와서 운동 못하셨던, 동네 모든 어르신들이 다 산에 온 것 처럼
그 시간에 둘레길이 붐볐다.
채식위주 식습관은 50일이 넘었고 한달 동안 쌩얼인채로 회사에 가고 있지만 피부염은 그대로다.
병원에 가야하나 고민된다. 그래도 이번주는 가려움 없이 지나간 것 같아서
채식의 효과인가 하고 기대해 본다. 거울보면 좌절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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