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_토니 로빈스 나는 자기계발서를 오글거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이렇게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자기계발서의 이야기 구조가 유아적이라고 생각했다. 인생살이의 문제가 한 두가지 원칙이나 방법을 습득한다고 해결 될 수 없을텐데 싶었다. 그렇지만 나도 자기계발서를 꽤 읽는 편이다.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들을 읽는데, 사람들이 많이 읽는 이유가 궁금하기 때문이다. 자기계발 책들이 이렇게 많이 팔리는 걸 보면, 이걸 읽은 사람들은 모두 성공적인 인생을 살 것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역시 실천이 없으면 아무 소용없다는 걸 깨달으며, 어짜피 실천도 안 할거면 읽지도 말지! 하는 비뚫어진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요즘의 나는 나의 확고한 호불호 취향에 좀 질리기도 했고새로운 것도 해보기로 결심했다. 자기계발서분야의 고전.. 더보기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_유발 하라리 유발 하라리의 책 몰아서 읽기 챌린지로 넥서스와 호모데우스에 이어서 21세기를 위한 21가지제언까지 읽었다. 세가지 책 모두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초반엔 좀 지루하게 읽었다. 그러나 앞의 모든 책이 그랬듯이 작가의 스토리텔링 솜씨에 빠져들게 되었다. 특히 이 책은 각장의 키워드가 앞과 뒤로 엮어나가는 전개방식이라 다 읽고 나서 목차를 보면서 감탄하기도 했다(독서모임에서 같이 읽은 분들은 유발 하라리 책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책으로 사피엔스를 꼽았다. 예전에 읽었던 사피엔스를 다시 읽어봐야겠다). 이 책은 '더 나은 오늘은 어떻게 가능한가' 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21세기 기술의 발전은 소수의 빅데이터 소유자와 소외된 인간으로 집단을 구별할 것이고 우리가 믿었던 자유와.. 더보기 호모 데우스_유발 하라리 2016년도 초에 사피엔스를 읽었다. 그때의 감동은 이런 것이였다. "와! 어떻게 이렇게 역사를 후려쳐서 꿰뚫을 수 있지?"(고상한 표현으로는 '거시적 역사 관점'으로 서술했구나! 라고도 할 수도 있다). 그 다음 해(우리나라 출간 기준 2017년) 나온 '호모 데우스' 를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최근에 '넥서스'를 읽었으므로 유발 하라리의 이전 저작을 읽는 것은, 2024년 미래인의 입장에서 2017년의 유발하라리의 예언의 맞고 틀림을 추적하는 과정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읽고보니 7년은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지만 기술의 발전은 분명 크게 있었다. 7년 전엔 빅데이터란 단어가 매우 트랜디하고 미래적으로 느껴졌는데, 이젠 빅데이터란 말은 흔해서 언급도 안되는 것 같다. 호모 데우스에서 제시한 미래 시나.. 더보기 달과 6펜스_서머싯 몸 나는 서른살 전 후까지 세계문학에 대한 사대주의를 가졌다. 늘 읽어야 할 리스트가 넘쳐났는데, 이 책은 늘 제목만 알고 전혀 궁금하지 않았다. 제목의 달을 진짜 달로 생각하고 달로 떠나는 공상과학소설이라고 추측만 해봤다. 책 '여덟 단어'를 읽을 때, 이 책이 언급되고 그때서야 줄거리에 궁금증이 생겼고 대략 5년전쯤에 읽어 보았다. 그 당시 이 책은 이상과 현실사이에서 나는 뭘 택해야하지 진지한 고민을 하게 했다. 더 정확히는 아! 나는 모든 걸 포기하고 이루고 싶은 이상이 없음에 우울했던 것도 같다. 이번에 독서모임 멤버들과 다시 읽게 되었다. 어머나! 이 책이 이렇게 재밌는 책이었나? 새삼 놀랐다. 모든 등장인물이 공감 안 되는 인물이 없었다. 정말 재밌게 읽어놓고는 막상 독후감을 쓰려고 할 때엔 .. 더보기 12월 장미 일년 열두달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달은 12월이다.어릴 때(교회 다니던 시절)는 종교적 의미에서 세상에 축복이 넘치는 분위기를 좋아했다. 이십대 시절엔 마냥 흥청망청 풀어지는 기분으로 좋아했다. 삼십대를 지나고 사십대가 된 지금도 여전히 같은 마음으로 12월을 좋아한다. 12월엔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 아들 생일까지 있어서 핑계김에 케잌도 많이 먹으며 집콕하는 것도 좋아한다. 올해 12월엔 비싸더라도 연말분위기를 내 볼 겸 빨간 장비를 사려고 벼르고 있었다. 그러나 12월 초부터 마음이 너무 불안하고 괴롭고, 일상에 집중이 안되었다. 꽃시장에 갈 여유도 없었고 기분이 영 안내켰다. 한숨 좀 돌릴 수 있었던, 12월 중순쯤 인터넷으로 빨간장미를 주문했다. 일부러 결혼기념일 휴가 내고 평일에 받았다... 더보기 넥서스_유발하라리 책 읽기 모임에서 유발 하라리의 신간 넥서스를 읽었다. 넥서스라는 단어를 출판사 이름으로나 알았지 제대로 된 의미를 찾아 본 적이 없었다. 넥서스 단어를 찾아보고 나서, 아니 이런 쉬운 단어를 몰랐다니? 나 너무 무식하구나! 싶어 내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다. "넥서스가 무슨 의미인지 알아?" .... 내 주위 모든 지인들 나와 똑같은 수준임을 알게 되었다.매일 분량대로 읽어가면서 크게 어렵지 않게 완독 했으나, 이 책을 독후감으로 남겨보는 일은 너무 어렵다. 각 장별 내용 요약이라면, 매일 내가 숙제처럼 해 놓은 밑줄긋기 모음으로 충분하고 각각을 이해하기는 쉬웠다. 그러나 인간과 비유기체의 정보경쟁의 미래를 그려본 내용을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하는게 너무 어렵다(어떻게 이걸 이렇게 연결해서 바라볼 수.. 더보기 들풀의 구원_빅토리아 베넷 여름에 서점을 둘러보다가 진열대에 놓인 이 예쁜 들풀 그림이 눈에 띄었다. 전시된 책 표지에 홀려서 훑어보다가 바로 샀다. 책 표지의 들풀 그림은 볼 때 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가방에 넣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읽어야지 했으나 진도가 안나갔다. 조금씩 읽어서 겨우 다 읽고 보니 겨울이 되었다.책에는 작가의 인생 스토리가 드문드문 담겨있지만, 안전추구형인 나의 인생과 너무 달랐고, 좀 지루하게 읽기도 했다. 그러나 엄마로서의 육아 압박감, 자식으로서의 부담감 그리고 저자의 애도 방식에는 공감했다. 지루한 책도 일단 끝까지 읽은 걸 보면, 나는 이런 글을 좋아하는 것 같다. 사계절이 순환하듯 인생도 생로병사의 과정에 사이사이마다 희노애락이 있다는 너무 단순한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달았다. 밑줄긋기”엄마, 사람.. 더보기 꽃꽂이 일기 오랜만에 꽃시장에 갔다.지난 여름 너무 더웠고, 특히 마지막으로 갔던 날에힘들었던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었다. 혼자 지하철 타고 가는 꽃시장은 거의 4개월만이었다.꽃시장을 나서기 전 어떤 영상을 보다가아마도 요리영상이였을텐데, 레몬올리브오일?그런 것을 보고 레몬을 떠올렸나보다.그래서 오늘은 레몬빛깔 꽃꽂이가 되었다.제일 먼저 노란 장미 한다발을 고르고그 다음으로 풍성한 레몬빛 메리골드를 샀고마지막으로 하늘색이자 연보라색인 옥시페탈룸을 선택했다. 이미 아침 운동, 꽃시장까지 공복인채로 다녀왔는데집에 와서 그대로 두고 나갈 수가 없어서 부지런히 다듬기 노동을 했다. 옥시 진액 닦는게 너무 힘들어서 앞으로 다시는 사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늘 사게 된다. 너무 예쁘니까. 부랴부랴 컨디셔닝해두고 예방접종하고.. 더보기 이전 1 2 3 4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