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사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엄마의 취미생활 지난 3.8 대통령 선거날, 남편은 출근했고, 아들은 친구와 놀러 나가고. 딸은 이모네 가족과 나들이를 떠났다. 아침 일찍 투표하고 운동하고 오로지 나만의 자유시간이여서 신이 났다. 혼자 계실 엄마가 생각나서 갈등을 조금 했다. 나만의 시간을 갖을 것인가. 엄마의 말벗이 되어 드릴 것인가. 문득 내가 봄날에 엄마랑 커피마시고 얘기 할 시간이 한 10번은 남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20번은 남아있겠지만, 매년 봄마다 연로해지실테니) 엄마네 집 근처로 가서 나오시라고 했다. 모시고 까페에 가서 한참을 얘기했다. 그리고 엄마가 좋아하는 꽃시장(이라고 하셨지만, 그냥 모종파는 곳)에 가서 엄청난 사치를 했다. 엄마는 최근에 이사를 하셨다. 집 정리 하면서 서랍장 뒤로 넘어간 돈봉투를 하나 찾았는데 거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