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페스트의 밤_ 오르한 파묵
이 책은 페스트를 소재로 한 소설로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를 겪고 난 지금 이 시기라서 내용이 흥미로울 것 같았다. 그러나 책의 분량이 매우 길었고 낯선 지명, 등장인물의 어려움 이름 덕분에 읽는데 힘들었다. 특히 초반에는 '파샤', '파디샤', '파키제', '룸', '셰이크', '하즈' 이런 단어들이 매우 혼동되었다. 소설의 배경은 1900년대, 오스만제국이 점령한 지중해의 섬 민게르다. 민게르는 한때 그리스 관할이였다가 오스만 제국에 통합된 것으로 나오고 국민의 절반은 무슬림, 절반은 기독교로 국민들간의 종교문화적 갈등이 있다. 이 섬에 페스트 전염병이 퍼지고 방역을 위해 파키제 술탄과 그의 남편(부마)인 의사 누리가 파견된다. 민게르 정부에서는 2인이상 모임 금지, 정기적인 소독, 밀접접촉자와 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