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썸네일형 리스트형 분리불안 극복기(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6학년 아들이 2박3일 학교 수련회를 다녀왔다. 폰도 집에 두고가서 연락도 못 했지만 세 식구 체험하면서 너무 잘 지냈다. 애 한명 없으니 집도 덜 늘어지고 반찬도 덜 해도 되고 그릇 하나라도 덜 쓰고 집안 일이 놀랍게 줄어서 좋았다. 남편까지 당직으로 집에 안 들어오는 날인데 딸이랑 아무렇지도 않게 잘 잤다. 아들이 없는 2박3일 너무 편하네 생각하고 있는데 남편이 하는 말 "ㅇㅇ이 오늘 오지? 얘가 집에 없으니까 너무 허전하고 신경쓰이고 안좋더라. 어서 오면 좋겠다." 어? 난 너무 편했는데! 아이들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남편이 내 걱정인형으로 변해서 이제 나는 전혀 불안하지 않게 된거군 생각했다. 친정집은 우리집에서 지하철로 4정거장 거리다. 퇴근길에 난 친정집 지하철역에서 환승을 한다. 아들이 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