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인생 썸네일형 리스트형 살아있는 날의 시작 박완서선생님의 책을 읽는 시기가 있는데 대체적으로 마음이 안 잡히고 생각이 많아 질 때인것 같다. 아무래도 작년 말쯤 코로나 확진자 폭증에 따른 불안감도 한 몫 한 것 같다. 작년 초에도 나목을 비롯해서 몇권을 읽었는데 날씨가 추워지면서, 이불 속이 너무 좋아지면서 전자책과 더욱 한몸이 되어 보냈다. 세계사에서 박완서 결정판 소설전집이 나왔을때 종이 책으로 살까 하고 잠시 고민을 했었다. 순전히 소장욕구때문이였는데, 지나고 보니 안사길 너무 잘했다 싶다. 어느 날엔가 정기구독하는 사이트에 결정판 전체가 업데이트 된 걸 보고 반가운 마음에 그동안 안 읽은 것들을 골라서 읽었다.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아주 오래된 농담'(이건 20대때 분명히 읽었지만, 기억나는건 능소화라는 꽃뿐 줄거리가 전혀 기억에 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