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썸네일형 리스트형 난 10년후에도 출근을 하고 있을까? 긴연휴 덕분에 오랜만에 출근이 부담되었다. 평소보다 더 부담되었던 이유는 출근해서 처리해야 할 일이 어제부터 내내 마음이 쓰였기 때문이였다. 어서 빨리 해치우고 편해지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내가 이 정도 일을 마음에 담지 못할 정도인가? 싶은 마음이 들면서 더욱 조바심이 났다. 몸을 좀 쓰면 마음이 소진하는 에너지가 분산될까? 출근 전에 운동을 갔다. 오랜만에 스쿼트와 런지로 하체가 후들후들한 지경임에도 지하철 한정거장을 걸어서 출근했다. 혹시나 언젠가(어쩌면 조만간)내 불안한 마음을 다스릴 수 없어서 정신과에 가게 되었을 때에 내가 우울증진단을 받을까봐 더욱 몸을 쓰는 일에 집중해 보고 있다. 저는 이렇게 계획적인 사람입니다! 무기력한 우울증과는 거리가 멀어요! 라고 말할 수 있도록 사무실에 도착해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