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육아 황금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10년이라는 시간, 육아 황금기 10월 마지막 금요일 퇴근 했더니 집엔 아들만 있었다. 10살 딸아이는 친구네 집으로 할로윈 파티를 갔고, 남편은 당직이였다. 아들과 둘이 조용히 밥을 먹고, 치우고 각자 방에서 시간을 보냈다. 어느새 내 곁을 떠나서 각자의 사생활 영역에 들어가 있는 아이들이 신기했고 내 시간이 생겨서 너무 좋구나. 생각하면서 저녁 시간을 보냈다. 밥 9시30분쯤에 딸의 친구 집으로 딸을 데릴러 갔다. 나를 보고 신나서 달려나오는 딸을 보는데, 내 엔돌핀이 솟구치는게 느껴질 정도로 반가웠다. 딸과 둘이 손을 잡고 집으로 걸어오는 길 딸은 나에게 오늘 하루가 얼마나 즐겁고 멋졌는지 조잘조잘 수다를 풀어놨다. 얘기하면서도 자신의 기쁨과 흥분이 흘러넘쳐서 혼자 폭소를 터트리기도 했다. 딸의 수다를 들으면서, 나는 이렇게 아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