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엔 미역국 이제 사라질 전통 썸네일형 리스트형 딸 생일 딸의 생일 생일 날 아침 생일상을 차려주고 싶은 건 나만의 소망일까? 나는 한식으로 된 생일 상차림을 정말 좋아한다. 내가 엄마나 시어머니에게 요구하는 생일밥상엔 밥, 미역국, 불고기, 잡채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거니깐 당연히 다른 사람도 좋아하겠지? 하는 착각을 하게 된다. 우리 식구들의 생일마다 미역국을 끓이고, 간단히 잡채와 불고기를 하지만 미역국을 잘 먹는 사람은 오로지 나, 아들과 남편은 주는 대로 먹으니깐 미역국을 먹는데 딸은 국 종류를 거의 안 먹으려고 한다. 딸이 원하지도 않는 것을 만들어주고 안 먹으면, 엄마가 아침부터 일어나서 이거 하느라 고생했네하면서 한입만 먹어봐 잔소리하게 될까봐 전 날 저녁에 미리 물어봤다. 00아! 내일 미역국 끓일까 말까? 미역국 아침으로 먹을래? 역시나 싫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