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섬을 즐기기로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행에 대한 감정 바꾸기 나는 집순이다. 집을 정리하는 걸 좋아하고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깨끗하게 제자리에 정돈된 내 살림살이들에게서 많은 에너지(?)와 편안함, 휴식을 느낀다. 그럼에도 꽤 자주 거의 한달에 한번은 집을 떠날 일을 만든다. 그리고 그 날을 기다린다. 막상 집 떠나서 자야하는 그 날이 오면 내가 이걸 왜 간다고 했을까? 예약한 내 자신이 미워진다. 다시는 아무데도 안가야지 집이 이렇게 좋은데 내가 그 돈 주고 왜 외박을 하려는건가! 특히 지난 여름 제주도 4박 일정 이후로 집 떠남에 대한 불편한 기억을 확실히 하기로 다짐했다. 내가 어딘가를 예약하기 전에 여행에서 후회했던 기억을 잊지 않도록!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예약하고 후회를 반복중이다. 마지막 외박은 이주 전이였다. 조카의 돌잔치 초대를 받았고 마침 그 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