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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

책 세월_김형경 힘들었던 삼십대를 통과하게 해준 책으로 김형경 작가의 심리에세이 시리즈 5권이 있다. 지금도 가끔 그 책들을 펼쳐보면서 힘을 얻을 때가 많다. 작가님의 소설은 성에, 사랑을 선택하는 기준 등을 읽었고, 세월을 읽어봐야지 했지만, 도서관엔 있는 구버전 세월이 너무 낡아서 도저히 집으로 가지고 가서 볼 마음이 안들었다. 그러다가 그나마 좀 최근 버전을 빌리게 되어매우 늦었지만 이제라도 세월을 읽었다. 나는 나의 고통을 이제서야 바라볼 자세가 되었는데 이 분은 이걸 30살 중반에 다 해결했구나!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고 이후 출판 모든 에세이시리즈가 작가의 인생 사건들과 연결되어 더욱 잘 이해가 되었다. 요즘은 왜 책을 안쓰시는 건지 안부가 너무 궁금했다. 이제 문학이란 나무에 열리는 열매(책)인 책을 쓰지 .. 더보기
사랑풍경_김형경/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_장명숙 지난 여름에 출간되어 단숨에 베스트셀러가 된 책을 한권 읽으면서 내 안에서 오래도록 시기심이 느껴졌다. 남들은 즐겁게 잘만 읽은 책이라는데 나는 왜 이리 구질하게 징징댈까 싶었다. 책 후기를 써보기도 하고 같은 책을 읽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도 봤지만 내 안의 시기심이 너무 선명하게 느껴져서 내가 왜 이러지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내가 어떤 감정에 사로 잡힐 때마다 자주 펼치는 책 김형경의 '사람풍경'의 시기심 부분을 다시 한번 읽었다. 타인이 가진것을 파괴하고 싶은 욕망_ 시기심 늘 질투심과 시기심을 구별하지 못하지만 이 책에서는 질투와 시기를 명확하게 구별해 준다. 그래서 내가 자주 느끼는 감정은 질투심보다는 주로 시기심임을 알게 됐고 그 밑 바닥 감정은 결핍임을 이해하게 되었다. 옥스포드 영어 사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