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_일류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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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독서모임 책
일류의 조건_사이토 다카시
이 작가의 책을 한때 읽었던 적이 있었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시작으로 ‘독서력’ 등을
쉽게 읽었던 것 같다.
나도 이제 자기계발서를 잘 읽어 낼거란 기대로
읽기 시작했다.
요약의 힘을 길러야 겠구나! 그래서 독서기록을 꾸준히 해야겠지! 하며 거창한 다짐을 하면서 머릿말, 추천사, 1장을 읽었다.
그러나 그 다음장부터 거의 끝까지 읽는 내내
좀 힘들었다.
머릿속에 의문이 계속 들었다.
이게 왜 재출간 문의가 쇄도한 걸까?
책의 후기를 쓰다보면 비추한다는 얘기만 쭉 할 것 같아서
4월은 독후감쓰기 숙제를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 아침에 독서모임을 했는데,
다른 사람의 의견을 함께 들으면서
대체적으로 나랑 비슷한 반응이였다.
그래도 다른 사람들과 얘기를 하다보니
이 책을 통해서 뭐라도 배울 점을 찾게 되었다.
아 이래서 다른 사람의 관점과 의견을 들어야 하는구나
깨닿는 순간이였다.
난 이 책을 거의 글자만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독서모임멤버들 얘기해보니 세부적인 에피소드들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고 왜 내가 이 책을 읽기 어려워했는지 조금은 납득이 되었다. 이 책의 각 챕터 제목과 에피소드들의 좀 무리하게 연결되는 면이 있는 것 같았다.
예를 들어 2장의 제목이 ‘스포츠로 두뇌를 단련하라’이고
거기에 소제목으로 ‘기술화의 요령’이 있다. 읽다보면 여기에서 ‘질문력’으로 서술이 이어지는데 다 좋은 얘기지만, 내용의 전개가 많이 어색하다고 느껴졌다.
나만 이 책을 이해 못 한 것인가?
내가 놓친 부분이 있는건가?
다시 한번 읽어봐야지 하고 책을 다시 펼쳤다가
아 아니다. 하고 바로 접었다.
나하고는 정말 안맞는 전개구나 싶었다.
처음 의도대로 제목을 숙달의 비결로 했으면 좀 나았겠다
싶다.
그래서 나의<책 요약>은 이렇다.
일류가 되는 비결은 숙달에 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숙달의 기술을 연마하는 방법이 담겨있지만
나는 다른 책을 통해 그 기술을 연마해야겠다.
덧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데일카네기의 ‘자기관리론’을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자기계발서의 표본이란 이런 책이구나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