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고성 가는 길
올해 여름은 특히나 금방 지나 간 것 같다.
여름이면 속초 고성 바다를 여러번 가는데
올해는 3번밖에 못갔는데도, 여름이 지나가버렸다.
속초는 당일치기로도 갈 때도 많이 있었는데
이제 중간에 양평집이 있어서 더 편하게 갈 수 있다.
금요일 저녁에 양평집에서 자고
토요일 아침에 국도를 이용해서 속초로 가는 길을
남편과 나는 정말 좋아한다.
그리고 가는 길엔 꼭 인제 용대리로 가서
황태국과 황태구이를 먹고 마다로 출발하는 일정을
늘 손꼽아 기다린다(이건 나만 기다림).
용대리에 가면 황태국집이 많지만, 우리가 가는 곳은
늘 같은 집, 애들이 싫어하는 메뉴지만(잘 먹으면서도)
엄마(나)가 좋아하는 거라 다른 선택은 불가능하다.
황태국과 황태구이는 어릴땐 그저 그랬던 음식인데,
나이 들수록 너무너무
맛있고 좋아지는 음식 중에 하나다.
황태반 국물반이 매우 푸짐한 아침을 먹고서 미시령옛길을 넘어 속초로 간다.
여름엔 대부분 안개에 휩싸였던 날이 많았는데
올해 마지막 여름바다 가자! 했던 날에 넘었던
미시령옛길 정상 전망대
영랑호 청초호까지 다 보이고 그 너무 바다까지 선명하게
보여서 눈이 정말 시원했다.
남편과 나는 감탄하면서 한참을 바라봤는데,
아이들은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스마트폰으로 게임만 했다. 그래 너희들은 아직 이런거 모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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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옛길 전망대
올해는 오랜만에 제주도 여름바다도 가느라
동해를 더 못 왔더니 어느새 여름이 갔고
매우 아쉽다.
늘 가던 영랑호리조트에서
호수 한바퀴 도는 자전거도 못탔고
바람 한점 없이 파도 낮은 투명하고 잔잔한 고성 바다도 제대로 못봣다.
이제 2022년 여름은 갔고
내년 여름을 기약하면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