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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내가 먹은 것들 _식사일기(2020.11.2~11.8) 주말엔 늘 많이 먹고 과식하기 때문에 월요일은 자연스럽게 소식을 하게 된다(일단 점심까지는 그렇다).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믹스커피를 타마셨고, 점심으로 고구마, 상추, 사과를 먹었다. 고구마는 몇주째 점심으로 굳어진 메뉴인데, 평생 먹을 수 있겠다 싶게 고구마가 좋아졌다. 저녁엔 전날 내가 만든 된장찌개에 엄마가 어제 챙겨주신 김치찌개 두가지를 동시에 먹었다.(버리기 아까워서) 거기에 엄마가 싸주신 전, 파김치를 맛있게 먹었다. 저녁 밥은 늘 많이 먹는다. 많이 먹어도 자는 동안 내가 다 소화시킬 수 있다. 또 아침에 단식을 하니까. 몸에 부담(?)이 별로 없게 느껴진다. 저녁을 적당히 먹고 아침도 안먹으면 더 좋겠지만, 저녁식사시간에 밥이 주는 포만감을 포기 할 수 없다. 출근해서 믹스 커피 안마신 날.. 더보기
이번주(10.26~11.1) 식단과 지낸 이야기 이번 주 내내 알람을 3번쯤 연장해서 겨우겨우 5시 50분에 일어났다. 목요일 딱 하루만 5시에 바로 일어났는데 목요일이 제일 만족도가 높은 날이여서 내내 그렇게 일어나야지 했지만, 금요일에 또 알람을 연장했었다. 그리고 일주일 내내 믹스커피를 타마셨다. 아침에 따뜻하고 달달한걸 먹고 싶은 욕구가 자주 든다. 막상 한모금 마시면 내가 이걸 왜 탔을까? 싶은데, 다음 날 아침에 어김없이 타고있다. 믹스커피를 대체할 것을 찾아봐야겠다. 전날 저녁에 과식을 했고 아침엔 사무실에서 믹스커피 한잔을 마셨다 점심에 싸온 고구마와 채소피클, 토마토를 먹으려고 했는데, 라면을 누가 준다고 해서 거절하지 않고 받았다. 그래서 신나게 먹었다. 저녁에 집에 왔더니 남편이 부추전을 부치고 있었다. 한살림 밀가루로 전 부치다가.. 더보기
주사피부염 피부과 방문기 4 일주일째 볼주위로 열이 올라서 매우 불편했다. 목요일(10.22)에 병원에 가서 또 한달치 약을 받았고, 스테로이드를 처방받아서 토너에 섞어 쓰기로 했다 이렇게 오랫동안 약을 먹어도 되나 싶다. 지난 달에 먹었던 호르몬제(?) 그런 걸 끊어서 그런지 기분탓인지, 보일러를 돌려서 인지, 얼굴에 열감이 너무 심하게 느껴진다. 아침에 정말 가벼운 스트레칭만 하는데도 열감이 느껴져서 괴롭다. 원래는 입주위 피부가 문제였는데, 볼쪽에 열이 올라오면, 입주위 피부는 멀쩡한 것 처럼 느껴진다. 얼굴 열감이 너무 심해서 입주위에 늘 있는 통증을 못 느낄 정도다. 열감때문에 마스크를 쓰면 더 자극이 되는 악순환에 빠져있다. 열감이 있고 전체적으로 피부가 붉어질때 수란트라를 넓게 펴 바르라고 해서 저녁에 몇번 발라봤는데,.. 더보기
일주일 식단 일기(10.19~10.25) 앞으로 일주일 식사 일기는 꼭 주말에 마무리 해야겠다.처음엔 토요일 아침에 쓰다가 토요일 오후... 그러다가 일요일 오전...일요일 오후로 미루다가이젠 월요일 아침에 쓰게 된다. 식사일기는 올해까지는 꼭 쓰는걸로 다짐했으니까. 앞으로 10번쯤만 더 쓰면된다.미루지 말고 끝까지 해보자! 아침에 5시에 알람이 울렸지만, 알람 연장을 3번쯤 하다가 5시50분쯤 일어나서 스트레칭 인증, 피부는 주말에 이어서 내내 열감이 느껴져서 스트레칭을 조심해서 했다. 아침으로 사과를 반쪽 먹고 출근했다. 사무실에서 오전에 믹스커피를 타 마셨다. 이거 아무도 안 먹는데 나만 먹는 것 같다. 날씨 탓인지 아침에 믹스커피를 타는게 습관이 되었다. 특히 이번주는 초조하게 기다리는 게 있어서 더욱 회피하고 싶어서 매일 믹스커피를 탄.. 더보기
마흔을 앞두고 자아실현 고민 사회생활 16년차인 나는 최근 일년 동안 자기소개서를 3번 썼다. 그리고 모두 서류전형 탈락의 시련을 맛보았다. 가장 최근의 탈락의 쓴 맛은 지난 주 수요일이였다. 사실 탈락을 예상했으면서도 꽤나 충격적이여서 마음을 추스리는데 시간이 걸렸다. 대체적으로 정년이 보장되는, 주위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이 곳이 왜 난 싫은 걸까? 이제는 이직에 대한 내 진짜 욕구가 무엇인지 살펴볼 때가 온 것 같다. 그리고 그걸 바로 마주보기 전에 우선 서류탈락으로 상처 입은 내 자존감을 높이고자 지금까지 내가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지 자화자찬을 해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나의 이직의 역사 A회사 나는 지금까지 4번의 회사를 다녀봤다. 지금 다니고 있는 곳이 네번째 회사이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이력서를 몇군데 써 봤고 .. 더보기
딸이랑 데이트 돌봄교실 적응 일주일 딸은 이제 매일 등교를 시작했고, 돌봄교실도 가게 되었다. 점심먹고 다른 친구들은 다 하교하고 3명만 교실에 남아서 숙제를 하다가 1시쯤 돌봄교실로 이동한다고. 돌봄교실에서는 시계만 보고 있다고 했지만, 아이는 잘 적응하고 있다. 오늘은 내가 조퇴를 하고 딸을 찾았다. 나는 돌봄교실에 더 있어도 될 것 같고, 집에도 혼자 걸어와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남편은 절대 안된다고, 그럼 다시 학원이라도 보내서 좀 시간을 보내야하지 않겠냐고 했지만, 애가 싫어해서 안된다고 했다. (나도 이런 아빠있음 좋겠다고 진심으로 딸을 질투하고 부러워했다.) 어쨌든 올해 남은 휴가를 쪼개서 3시 하교시간에 유지하는 것으로 잘 버텨보기로 했다. 내가 처음 하굣시간에 데리러 가는거라 무작정 교문앞에서 기다렸더.. 더보기
엄마의 음식 1. 우리 엄마 엄마는 자꾸만 음식을 만들어서 먹이고 싶어 한다. 음식을 만드는 역할을 하지 않아도 그냥 내 엄마가 맞는데도 늘 그게 가장 중요한 자기 역할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주말이면, 점심먹으러 와라, 저녁먹으러 와라 전화가 오는데 나는 그게 너무 귀찮고 싫다. 요즘엔 좀 나아졌다 싶으면서도 여전히 주말 아침 엄마의 밥 먹으러 오라는 말이 너무 싫다. 엄마 돌아가신 내 친구 말이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잘하라고 하는데 나중에 100프로 땅을 치고 후회하고 엄마의 음식을 그리워 하겠지만, 일단 지금 현재는 나에게 스트레스가 된다. 엄마는 늘 음식을 뚝딱 만드셨는데, 그걸 보고 자란 나랑 내 여동생은 엄마를 똑 닮아서 무의식적으로 매우 열심히 음식을 만들어대고,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주길 기대한다. .. 더보기
일주일 식단(10.12~10.18)과 컨디션관리 지난 한주 식단 돌아보기 저녁으로 밥이랑 두부김치와 미나리무침을 만들어 먹었다. 집에 미나리가 많아서 겉절이 양념으로 무쳤는데, 맛은 좋았지만, 마늘 다진 것을 넣었더니 매우 자극적이었다. 다음날 아침까지 속이 불편했다. 식사 일기를 꾸준히 쓰다보니 생마늘이 특히 나에게 안맞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아침에 많이 추워졌다. 사무실 출근하면 믹스커피 타먹고 싶은 유혹이 강하게 든다. 그래서 월요일 아침이니까 힘내자면서 믹스커피를 탔다. 믹스커피는 딱 한모금만 맛있고 그 다음부터는 별로인데, 그 한모금때문에 늘 유혹에 넘어간다. 아침에 탄 믹스커피를 다 못 마셔서 점심에 고구마와 같이 먹었다. 점심 도시락은 가볍게 고구마, 상추샐러드(드레싱은 바질페스토) 주말내내 너무 많이 먹기 때문에 점심으로 고구마와 샐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