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매일 등교 적응 준비 코로나로 초등학교 입학도 제대로 못하다가 겨우 주1회 등교 몇번, 그리고 긴 여름방학 긴... 원격수업! 드디어 초1 딸이 다음주부터 매일 등교를 하게 되었다. 입학 전에 돌봄교실 입급 대상으로 이미 확정되었기 때문에 올해는 돌봄교실과 방과후 활동을 하다가 4시 이후 하교, 학원 2곳, 집에 6시 40분쯤 귀가하는 계획이였다. 그러나 코로나 때문에 돌봄교실 입급을 지금껏 미뤄왔다. 다른 사람들이 맞벌이면 다 돌봄 보내던데? 라고 말할때 우리도 보내서 적응을 시켜야 하지 않을까 고민도 했다. 그동안 딸은 완벽한 은둔형이 인간이 되었고, 기존에 다니던 태권도, 미술, 피아노도 다 끊고 오로지 집에만 있는 걸 더 좋아하는 아이가 되었다. 또 바로 아랫층에 사는 친구네 집에 놀러가는 것도 꺼려하게 되었다. 친구.. 더보기 주사피부염과 가을 주사피부염때문에 피부과 약을 먹은지 한달이 넘었다. 다음주에 피부과 예약이 되어 있고, 먹을 약은 일주일정도가 남아있다. 지난주부터 피부과 약에서 호르몬제(?)가 빠지면서 화장실 문제도 좀 좋아졌다. 호르몬제랑 같이 먹을 때는 화장실 가는게 너무 힘들어서 많이 고생했다. 얼굴에 바르는 약한 스테로이드가 섞인 토너를 다 쓴지 2주가 넘었다. 피부과에가서 받아올까 생각만 하고 그냥 집에 있는 가벼운 토너만 바르고 있다. 스테로이드 토너를 바를 때나 집에서 기존에 쓰던 가벼운 토너(라로슈포제 리밸런싱 하이드레이팅 토너)만 바를 때나 아무런 차이가 없다. 대체적으로 예전보다 피부통증은 없고, 어쩌다가 매운거 먹었을 때 따가워진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유독 피부염부위에 통증이 느껴질 때가 있는데 보통 전날에 뭘 .. 더보기 11살 아이 키우기 작년에 10살 아이키우기로 내가 쓴 일기를 다시 읽어보았다. 지금이나 그때나 변한게 없는 것 같아서 매우 놀라웠다. 나는 내가 그때보다 더 성숙하고 감정 조절 잘 하는 엄마가 됐다고 확신했다. 그런데 작년의 나와 지금의 내가 거의 똑같다. 아이가 수학을 잘 못하면, 걱정이 되고, 이대로 자라면 초중고 내내 수학때문에 힘들어하겠지. 더 나아가서 좋은 대학에 못가겠지, 그럼 얘는 뭘 하고 살아야 하지? 이런 먼 미래에 대한 불안감까지 몰려와서 매번 힘들다. 임작가님이 유튜브에서 이번에 낸 책에서 말하는 공부정서가 나쁜 아이가 딱 우리 아들 얘기다. 이미 한번 나빠진 공부정서를 회복하려면 부모의 도움으로는 어려울 것 같다고 하는데 우리 부부는 포기 할 줄 모르고 계속 우리의 노력(?)으로 좋아질 거라고 믿고 .. 더보기 일주일 식사일기, 컨디션 관리 추석연휴로 5일 쉬고 또 한글날 연휴로 3일 쉬었더니 10월이 벌써 삼분의 일이 지났다. 추석연휴때 많이 먹었고 한글날 연휴에도 많이 풀어져서, 식단 일기를 쓰려니 마음이 무겁고, 하기 싫어져서 미뤘다. 낮잠을 자려고 하던건 아닌데, 빨래를 개면서 티비를 보다가 내가 조는 것을 깨닿고 잠을 깨야지.. 버티다가 결국 졸았다. 한시간쯤 존 것 같다. 사무실에서 졸리다는 느낌을 느낀 적이 거의 없는데, 집에서 티비를 보거나 책을 보거나 하면 늘 졸게 되는 날 볼때 너무 어이가 없다. 그래서 미뤄둔 식사 일기라도 쓰려고 pc를 켰다. 올해가 끝날 때까지는 일주일 단위의 식사일기를 적는 것이 내 목표다. 추석내내 많이 먹었으니까. 점심은 가볍게 먹으려고 도시락으로 자주 싸던 고구마를 챙겼고, 콜리플라워, 브로콜리.. 더보기 love you forever 올해 초에 '영어책 읽기의 힘'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아이들 읽어주려고 영어동화책을 몇권 샀다.그 중에 동화책의 고전인 Love you forever도 있었다. 제목은 너무 많이 들어서 알고 있었다. 책을 사두고 몇 달을 묵히다가 아이들에게 몇 번 읽어줬는데내가 원하는 만큼(?) 집중을 안 해서 읽어주다가 짜증내길 여러번!그러다가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지금껏 내가 안 읽어줬으면서, 하루 아침에 잘 들어줄리가 없지.아이들이 내 낭독을 안 들어주는 것은 다 내 탓이다!(새벽달님 책에 나온 조언을 생각했다.) 그래서 책 읽기의 목적을 내 낭독 스킬 향상에 두었다.애들이 듣든 말든 매일 저녁 취침 전에 소리내어 읽었다.처음에 남편이 매우 비웃어서, 남편도 몇 번 시켰더니, 그 이후로는 침묵을 지켰다.하루에 2.. 더보기 어린이용 원서 읽기(찰리와 초코릿 공장) 아침시간을 이용해서 매직트리 하우스를 읽고 나서 다음 책으로 몇 권의 책을 읽다가 중간에 다 포기했다. 포기한 책으로는 일단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wonder와 부경진님 책에서 추천해 주신 can you keep a secret? 두 권을 내 나이 만큼(?) 읽다가 포기했다. 등장인물이 많아지고, 진도가 잘 안나가서 매번 줄거리 파악하는데에서 힘이 안나고 지쳤다. 좌절감으로 방황하다가 다시 어린이용 원서 읽기로 돌아왔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선택해서 아침엔 내가 영어로 읽고, 저녁엔 같은 분량만큼 아이들에게 한글로 읽어주었다. 영화 예고편으로 대충 볼 때의 느낌이 섬뜩(?)했던 기억이 난다. 영화도 안 봤고 당연히 책도 읽어볼 생각을 안 했다. 작가 로알드 달도 전혀 몰랐었다.(이름은 들어봤지만) .. 더보기 이번주 식단일기 5일간의 휴일이 또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다. 휴일이라는 설레는 기분 탓에, 넘치는 명절음식에 실컷 먹으면서 휴식했던 지난 주 식단 일기를 월요일 아침에 쓴다. 카테고리가 채식습관인데, 고기를 매끼마다 먹은 것 같다. 명절을 맞이하여 평소보다 더 많이 소비되었을 소들에게 추모제라도 지내야 할 것 같았다. 점심으로 떡볶이, 냉동실에 인스턴트로 사놓은 게 있어서, 온 식구 점심으로 먹었다. 마켓컬리에서 배송금액 맞추면서 샀던 스쿨푸드떡볶이였는데, 가족들은 다 맛있다고 했지만, 내 입맛엔 석관동떡볶이가 더 맛있다. 저녁으로는 밥이랑 깻잎장아찌, 겉절이김치, 김, 양배추샐러드랑 먹었다. 출장이라서 점심 저녁 외식했다. 점심메뉴는 타인 취향 반영하여 떡볶이와 치킨을 파는 체인점으로 정해졌다. 예전에 늘 치킨을 먹으.. 더보기 모비딕 (허먼 멜빌) 내가 왜 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아주 오래전부터 언제가는 꼭 읽어야지 했던 책이였는데,최근에 아는 지인이 이 책을 읽어 보고 싶다고 언급하는 바람에 나도 갑자기 읽게 되었다. 모비딕은 매우 긴 책이었다.내가 읽었던 단행본 소설 중에 제일 긴 것 같다. 나는 책을 선택하면서 책의 분량을 따져보는 사람은 아니지만,전자책을 다운받고 리더기의 쪽수를 보고 놀랐다.(상하권으로 나눠서 출판해도 될 분량) 8월 말부터 시작해서 추석 직전까지 거의 한달이나 걸려서 읽었다.주로 출퇴근 시간이랑 잠들기 전에 책을 보는데, 9월에 재택근무가 많아서 그랬기도 했고새로산 리더기가 불끄고 보기만 해도 금방 잠이 오는 놀라운 수면제 기능을 해서 그런지읽는데 오래 걸렸다. 한권의 책을 보면서도 중간에 이것저것 다른.. 더보기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26 다음